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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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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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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남준
출판사 : 익투스
발행일 : 2015-12-15
입고예정일 : --
판형 : 4*6판
페이지수 : 194면
ISBN : 979-11-86783-03-0
상품코드 : EF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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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서적 > 신앙일반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오늘날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조국 교회에서 주일성수에 관련된 신자들의 세속적인 태도들에 대해 솔직하게 비판하는 설교를 듣는 것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조국 교회는 교인들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보다는 출석하는 숫자를 가지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 주일을 지키는 방식들
이제 주일성수에 대한 엄격한 전통을 강조하는 것은 편협한 종파주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떻게 주일을 보내야 할까요? 또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모습으로 구현되어야 할까요?
오늘날 주일을 지키는 방식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태도는 크게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편의적 자유주의
첫째로 편의적 자유주의입니다. 이것은 주일을 지킴에 있어 성경의 견해가 어떤지를 숙고하는 대신 자신들의 편의를 따르는 입장입니다. 오늘날은 신앙의 어떤 문제들을 판단할 때 성경과 신학을 의지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삶의 상황을 앞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이때 인간의 편의와 자유는 어떤 문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어느 주일 밤. 세 명의 자매가 교회 옆 우동집에서 모였습니 다. 웬만한 식당들은 이미 다 문을 닫은 후라, 24시간 영업하는 그곳에서 우동과 김밥으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 다. 하지만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니 하루의 고단함이 한순간에 몰려와, 음식이 나왔지만 젓가락을 들어 김밥을 집기도 귀찮습니다. 한참을 말없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그릇을 쳐다만 보고 있는데, 한 자매가 입을 엽니다.
“아무래도, 이건 아닌 거 같아. 출근하는 날보다 더 일찍 나와야 예배위원 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어. 예배, 구역모임, 기도회, 섬김, 회의에 교리반 수업, 성경개관학교까지……. 주일 이면 밥 먹을 시간도 없어.”
다른 자매들도 앞 다투어 마음을 무겁게 하던 생각들을 꺼냅니다.
“주일은 안식하는 날이라며. 하지만 교사들에게 주일은 제일 쉼이 없는 날이야.”
“구역장은 어떻고? 난 구역장이 된 후로 주말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적이 없어.”
서로의 공허한 눈빛을 보니, 자신들은 모두 하나님의 집에서 영혼의 만족을 누린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누구보다 성실하게 주일을 보냈는데 ‘이게 뭔가’ 하는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우리, 다음 주부터 다른 교회로 가자. 그리고 거기서는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신앙생활하며 오로지 우리 영혼만 챙기 자. 이제는 정말, 주일을 주일답게 보내고 싶어. 일단 우리부터 살고 봐야지.”
듣고 있던 두 자매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6개월 후, 어느 주일 밤. 세 자매가 다시 교회 옆 그 우동집에 모였습니다. 이제 세 자매는 주일이면 실컷 늦잠을 잡니다.
그리고 새로 출석하는 교회 앞에서 만나 얼렁뚱땅 예배를 드리고, 맛집을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영화도 보고,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볼링도 치러 갑니다. 처음에는 셋이서 그동안 읽고 싶었으나 바빠서 못 읽었던 경건서적들을 함께 읽고 스터디를 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수다 모임으로 변하더니 어영부영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날도 세 자매는 예배를 마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우동이 먹고 싶어 그 집을 찾았는데, 다시 그 의자에 앉으니 6개월 전의 일들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지난 6개월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흘러갑니다.
먹는 둥 마는 둥 우동집을 나서는데,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하고 예배하던 예전의 교회가 보였습니다. 차마 종탑 위의 십자가를 마주볼 수 없어 세 자매는 황급히 고개를 떨굽니다.
‘우리는 주일을 겨우 이렇게 보내려고, 교회를 박차고 나온 건가?’ 셋 다 동일한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치우친 일원론
둘째로 치우친 일원론주의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전체를 예배로 보는 입장입니다. 이런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입증하는 성경 구절로서 자주 인용하는 본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12:1) .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해 받으셔야 할 영광은 단지 좁은 의미에서의 예배만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삶전체라는 것입니다
아무개 집사의 가정은 참 다복합니다. 두 부부는 나름 신앙생활도 열심히 합니다. 개인 경건생활도 꾸준히 하고 있고, 수련회나 사경회가 열리면 제법 은혜도 받습니다. 둘 다 부모님 대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터라 헌금생활에서도 적극적 이고 구제와 선교활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다만 부부는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자녀들이 아직 어린 터라 교회에서 특별한 섬김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부부는 가끔씩 ‘그래도 우리 정도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부부에게는 같은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여행입니다. 부부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여행보다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하기 에, 기회만 되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는 탓에 평일에 움직이기 힘든 부부는 언젠가부터 주일을 끼워서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기회에 지방의 교회나 해외의 한인교회들을 찾아 예배드리면 목회자들에게 힘도 줄 수 있고 좋잖아. 반드시 등록된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1년에 한두 번쯤은 여행지에서 만나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보자. 어쩌면 주일을 더 풍성한 은혜 속에서 보낼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만날 목회자 분들에게 드릴 선물들을 준비해서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 그렇게 하다 보니 여행지 가운 데에는 생각보다 교회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있어도 당초의 예상과 달리 초대받지 않은 손님 취급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주일에 교회가 있는 곳에 머물 수 있게 여행 계획을 잡다 보니 여행 동선 전체가 모호하게 꼬이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교회에서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고 돌아오던 날, 부부는 결심했습니다.
“우리 굳이 교회라는 건물에 얽매이지 말자. 우리가 곧 교회인데 장소가 어디면 어때? 호텔방에서도 우리 네 식구가 예배드릴 수 있어. 교회가 아니면 어때?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거기가 교회지. 어디서든 주일을 거룩하게만 보내면 되는거 아냐?”
그래서 그때부터 부부는 여행을 갈 때면 주일에는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고, 거기가 어디건 그곳에서 가족이 함께 예배 드리고 아이들과 하나님에 대해 묵상하며 쉼과 은혜가 있는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번을 하다 보니, 스멀 스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휴가 내고 경비 들여 이곳까지 여행을 왔는데, 부지런히 돌아다녀도 다 못보고 가는 게 많을 텐데, 주일이라고 하루를 일정 없이 보내는 건 아닌 거 같아.” 남편이 말했습니다.
“맞아요. 우리끼리 드리는 예배도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점점 형식적으로 치우치는 거 같아서 이걸 꼭 해야 하나 생각 했어요.” 아내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모여서 찬송 부르고 성경 부르는 것만 예배가 아니야. 아름 다운 자연을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느끼고 그 오묘한 섭리를 찬양하는 게 더 예배다운 예배지.”
이제 부부는 주일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즐기기로 했습니 다. 문득문득 ‘과연 믿는 가정이라는 우리 가정이 믿지 않는저 가정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 저 집이나 우리 집이나 즐거 워하는 대상도, 그 즐거움을 찾는 방식도 똑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현재의 삶이 불만스럽지 않은 관계로 더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본문 15-21면]
 
 

<김남준>
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안양대학교와 현 백석대학교에서 전임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1993년 열린교회(www.yullin.org)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해 왔으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천착하면서 조국 교회에 신학적 깊이가 있는 개혁교회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2003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를 비롯하여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게으름』, 『자기 깨어짐』,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 『교사 리바이벌』,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돌이킴』, 『개념없음』, 『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 『가상칠언』, 『목자와 양』, 『깊이 읽는 주기도문』, 『서른통』, 『바랄 수 없는 날의 믿음』, 『부교역자 리바이벌』, 『인간과 잘 사는 것』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가족』등 다수가 있다.

 
 
저자 서문
목차

1장.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주일을 지키는 방식들
주일성수의 진정한 의미

2장. 안식일과 주일
주일의 규정
안식일의 연속성

3장 청교도들의 주일성수
청교도와 주일
엄격주의적 주일성수
언약신학 안에 있는 긴장

4장. 청교도들의 주일성수 전통에 대한 평가
종교개혁자들과의 차이점
‘그 날’에 대한 해석
두 가지 차원의 안식
방종주의와 바리새주의 사이에서

5장. 주일성수에 대한 현실적 제언
우리 시대의 신앙고백을 작성함
주일의 신학적 의미를 가르침
율법적 바리새주의를 경계함
자유주의적 방종을 경계함
신자들의 영적 변화를 위해 힘씀

참고문헌
 
 

“주일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대망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고 육체의 쉼과 관계의 회복을 누리는 날입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들려주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실제적 지침]

김남준 목사는 본 책을 통해 청교도의 주일성수에 대한 내용을 평가하여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적절하게 계승하고, 방종과 바리새주의의 양극단을 넘어 두 가지 차원의 쉼의 균형을 다루어 참된 주일성수를 제시하고 있다.

 
 
서평쓴이 : 정재연 (edoctor)
서평쓴날 : 2016-10-12 오후 5:55:04
서평제목 : 추천하기 어려운...
서적평가 : 책내용 책상태
주일성수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하는 얘기들을
모은 책일 뿐입니다..

1장에서는 과장일 정도의 현실적 난제들을 거론하고서는
그 답변은 주지 않고

그저 "열심히 공부하면 서울대 갈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주일에 교회에서 봉사하는 '평신도 일꾼'의
피로와 '쉬지 못함'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해주지 않습니다..

하여간 추천하기 매우 어렵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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